piano review

[젓가락 행진곡 편곡 ver.] 가사없는 음악 추천/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음악/ 피아노 곡 추천

by 찬이 2021. 6. 30. 23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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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젓가락 행진곡 편곡 ver.] 가사없는 음악 추천/ 공부할 때 듣기 좋은 음악/ 피아노 곡 추천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2t-_s7RpgvA 


젓가락 행진곡의 이야기

"아빠, 나랑 피아노 쳐요." 1877년 어느 날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보로딘의 작업실에 들어온 어린 의붓딸 가냐가 말했다.
보로딘은 멈칫하다 한 마디 물었다. "하지만 가냐, 너 아직 피아노 칠 줄 모르지 않니?"

"아니에요. 칠 줄 알아요." 가냐는 피아노 앞에 앉아 두 손가락만으로 피아노를 뚱땅거리기 시작했다.
오늘날 '젓가락 행진곡' 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간단한 곡이었다.

" 봐요, 칠 수 있잖아요. 같이 쳐요! 네?"

 

원래 제목은 '유명한 썰기 (chop) 왈츠'

이 곡의 악보는 1877년 영국에서 '아서 드 럴리' 라는 작곡가의 이름이 붙어 처음 출판되었다. 악보에 쓰인 제목은 '유명한 썰기 왈츠 (The celebrated chop waltz)' 였다. "양손을 마주보도록 세워서 새끼손가락이 아래로 가도록 한 뒤 건반을 내려치십시오." 라는 친절한 연주법 설명도 곁들여 졌다. 오늘날 통용되는 '양손 약지 연주법' 과 차이가 있다.
결국, '칼로 음식을 썰듯이 연주한다.' 라는 점에서 처음의 제목이 나왔고, 여기서 '유명한' 이 빠진 채 '썰기 왈츠' 로 불리다가 '젓가락(Chopstick)' 이 된 것이다.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fpCBvNoBt9Q 

▲ 강병곤 drummer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WdYsMhiGEfQ 

▲ 데일리버스킹/ Daily Busking [Artist. J One Piano]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N_8aOxo_50E 

▲ BCJ Piano cover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13Gk6_IUb4E 

▲ LAYERS 레이어스 클래식


 

작곡가 이름으로 표기된 아서 드 럴리는 당시 16세였던 어린 스코틀랜드 여성 유페미아 앨런의 가명이었다.
그의 오빠는 '모차르트 앨런' 이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블리던 글래스고의 악보출판업자였다.

 


제가 알던 젓가락 행진곡에서 편곡된 재즈버전의 젓가락 행진곡을 듣게 되었을 때 진짜 신선한 충격이었어요. 
너무나도 귀에 익었던 그 연주곡이 완전 느낌이 바뀌는데 '와... 음악의 세계에는 끝이 없구나 진짜로..' 라고 생각했죠.
도대체 피아노 배우는걸 왜 그만뒀을까요ㅋㅋㅋㅋㅋㅋ 그 대 그만 둘 때는 어른들이 모두 '너 분명히 후회한다.' 했었는데 으레 겁주는건 줄로만 알고 '전혀 아니죠?' 마인드로 그만뒀는데 응 아니야 ^^ 였던거죠..
그래도 아직 다 까먹은건 아니니까 조금이라도 기억할 때 다시 시작해볼까봐요. 너무 매력적이네요ㅠㅠ

PS. Wo die Sprache aufhort, fangt die Musik an.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이 시작된다. - 에른스트 테오도르 아마데우스 호프만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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